매일신문

직장의 신 엄마 도시락 '뭉클'…"어버이날 이렇게 슬퍼도 되요?"

직장의 신 엄마 도시락이 화제다.

정유미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 미디어/MI Inc.) '엄마한테 잘하자' 편에서는 딸 정주리(정유미 분)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서울에서 홀로 직장 생활하는 딸 정주리가 걱정돼 곧잘 전화를 거는 어머니는 정주리가 도시락을 싼다고 하자 "반찬이 없을텐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주리는 계속되는 어머니의 도시락 걱정에 "왜 계속 도시락 얘기야"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런 딸의 목소리를 듣기만 하는 주리 어머니는 급기야 딸의 회사까지 찾아왔다.

또한 주리 어머니는 부서 사람들과 함께 먹으라며 부산에서부터 도시락을 싸왔고 정성 가득한 엄마표 도시락을 본 순간 주리의 마음은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특히 주리 어머니의 엄마표 도시락은 어느 누구와도 점심을 함께 먹지 않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조차 함께 어울리도록 만들었으며 얄미운 상사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 장규직(오지호 분)의 입에서도 감사의 말이 나오도록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의 신 엄마 도시락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장의 신 엄마 도시락.. 정말 가슴 뭉클하다" "'직장의 신' 정말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직장의 신' 보는데 코끝이 찡하더라", "'직장의 신' 정주리 모습이 내 모습인 것 같다", "정말 '엄마한테 잘하자'고 느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공모전 입상으로 기획안이 채택된 정주리를 해고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가 담겨져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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