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주말 나들이나 연휴를 이용한 여행 계획을 잡고 있다면 다양한 축제와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포항으로 떠나보자. 5월 한 달 동안 포항이 다양한 축제와 체육 행사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우선 해발 700~800m 고지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제14회 기북산나물 축제'가 11일 기북면 기북중학교에서 열린다.
청정지역인 기북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무공해 산나물을 맛보는 산채나물 시식행사와 함께 먹거리 장터와 산나물 분재 전시, 농축특산물 판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투호와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 각종 민속놀이 경연이 열리고 포항시 수학교사모임이 매직 큐브, 수학 페이스 페인팅 등 수학체험마당도 마련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곰취와 취나물, 미역취, 일반 산나물, 밭 나물 등 자연에서 자란 다양한 나물을 ㎏당 5천~2만원에 판매해 무공해 산나물을 즉석에서 맛보고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24~26일에는 죽도시장 옆 동빈나루 일원에서 포항 수산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돌문어와 건어물 등 포항의 대표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철을 맞은 도다리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각종 스포츠 행사도 풍성하다. 10~12일에는 포항야구장에서 기아와 삼성의 프로야구 주말경기 3연전이 열린다.
12일에는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철인 3종 경기가 포항제철소를 배경으로 북부해수욕장 주변 해안도로에서 진행된다.
포항에서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시 트라이애슬론 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와 동호인 등 각 부문별로 진행되며 선수 1천여 명이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 코스를 누빌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까지 '2013 영일만 해변 스포츠 대축제'가 동해를 배경으로 개최된다.
매주 북부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비치사커와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해변 스포츠가 열릴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매주 토, 일요일 포항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호미곶과 오어사, 내연산 등 포항의 매력을 한번에 볼 수 있다"며 "5월 여행 계획을 잡는다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포항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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