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은 '썬피쉬'(Sunfish), 대표작은 '아리랑-경성 26년'".
장익현 이사장'이유리 집행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을 한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다음 달 15일 축제의 대문을 활짝 연다. 7월 8일까지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 등은 뮤지컬 열기로 가득 채워질 것이며, 축제 관람객은 이 기간 다양한 뮤지컬을 골라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올해 홍보대사는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7회째를 맞는 올해 딤프가 내세운 모토는 '미라클 뮤지컬, 미라클 딤프'(Miracle Musical, Miracle DIMF). 2006년 프레 대회부터 올해까지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매년 국제 뮤지컬 축제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발전시켜오고 있다는 것이 기적에 가깝고, 앞으로도 더 큰 기적을 일구겠다는 다짐이다.
올해 출품작은 10개의 공식초청작과 6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생 딤프, 자유참가작 2편이다. 17일 첫 테이프를 끊을 '썬피쉬'는 효녀 심청 이야기를 다룬 현대판 뮤지컬로 지난해 BWW 보스턴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부문 수상작이다. 일본의 인기 있는 대중음악 이야기인 주크박스 뮤지컬 '뮤직박스'(Music Box)는 일본 아뮤즈사가 제작비 전액을 내놓고, 국내에서 제작된 한-일 합작 뮤지컬이다.
체코 뮤지컬 '카사노바'와 영국 뮤지컬 '삼총사'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투란도트'에 이은 딤프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아리랑-경성 26년'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딤프가 육성하는 다채로운 창작지원작 다섯 편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6개 대학의 패기 넘치는 뮤지컬 무대, 뮤지컬 전시회'교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참가자들을 맞는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잘하고 싶어 내실 있게 준비했다. 많이들 관심 갖고 찾아와달라"고 당부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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