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운섭 기능장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위촉

김운섭(44'기아자동차 대구서비스센터 기술선임) 기능장이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돼 10일 한국기술교육대학 능력개발교육원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제도'는 우수한 산업현장 전문가를 산업현장교수로 위촉해 중소기업 및 특성화고 학생 등에게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된 교수들은 평균 경력이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은 숙련 기술자들이다.

김 씨는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면서 자동차 정비와 인연을 맺은 후 17세 때 자동차 정비 2급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988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대구 예선에서 2위를 해 전국대회에 출전, 장려상을 받았다. 이듬해 기아자동차 정비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고, 군 복무를 마친 뒤 기아자동차에 입사했다.

그는 30대 초반에 영남이공대 자동차과 야간부를 졸업하고, 2002년 학점은행제에 등록해 2년 만에 자동차 분야 독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동차 분야 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2006년 자동차정비 기능 분야의 최고 자격증인 기능장으로 선정되는 등 27년 동안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외길을 걷고 있다.

김 씨는 후진 양성은 물론 대한민국 명장과 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로 구성된 대구시기능발전회에서 수년째 각종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로 2010년 대통령표창과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받았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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