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낙동강 둔치에 명품 테마공원 만든다

번지점프·물놀이·캠핑장 등 7대 특화지구·6대 수변공원

구미시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둔치를 다양한 공원과 레저시설을 갖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2025년까지 660억원을 투입해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둔치 12㎢(380만 평) 가운데 8.7㎢(263만 평)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7대 특화지구와 6대 수변도시공원으로 나눈 수변레저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바로 '낙동강 구미 7경(景) 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다.

7대 특화지구 중 동락지구에는 어린이테마공원과 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만들고, 양호지구는 마리나공원과 번지점프대, 지산지구는 테마꽃단지와 실버레저공원을 각각 건립한다. 또 해평지구는 보트 접안시설, 강정지구에는 식물원과 시민 숲, 구미보지구에는 오토캠핑장'물놀이장, 옥성지구에는 승마탐방로'찔레꽃단지를 각각 만든다.

6대 수변도시공원의 경우 남구미시민공원에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 비산시민공원은 시민야구장, 구미보시민공원은 테마꽃단지, 선산'도개'옥성수변공원에는 그라운드골프장과 축구장, 다목적광장 등을 각각 조성한다.

시는 이 프로젝트 수립에 앞서 시민 4천300명을 상대로 의견을 조사해 숲,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마리나시설 등을 건립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사업비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환경오염 가능성이 높고, 낮은 활용도 논란을 빚은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수상비행장은 건립하지 않기로 했다.

구미시 김석동 건설도시국장은 "도심 중앙으로 낙동강이 흐르는 구미에 낙동강 중심 명품 수변도시의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달 중 시민설명회를 거쳐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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