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격려와 따가운 질책을 받으며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달 10일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8명이 '일일 택시기사'로 나서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날 민생탐방에는 궂은 날씨에도 김 의장과 박원호 안동시의회 부의장, 권기익 시의회 총무위원장, 김수현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대일'정훈선'권광택'이귀분 의원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택시 근로자들의 고충을 체험했다.
시의원들은 택시기사 체험을 위해 지난해 10월 정밀검사와 택시운전자 자격시험, 교육 등을 거쳐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장체험을 하루 앞둔 9일에도 택시안전운행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시의원들은 신안택시에서 일일 택시근로자로 근무하면서 영업용 택시근로자들의 애환을 직접 경험했다. 또 각종 교통표지판이 적정하게 설치됐는 지와 교통신호등 연동체계,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적정 여부 등 교통안전 시설과 불편사항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였다.
김근환 의장은 "시민들로부터 교통체계 개선과 택시요금 인상, 도청 이전과 관련한 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체험 이후에는 법인택시업체 대표, 개인택시 지부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고 택시업계의 애로사항 및 선진교통 문화정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권기익 시의회 총무위원장은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체험을 해봤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들은 시민들의 여론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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