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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자활복지, '보살행' 몸소 실천…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

올해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가 주최한 부처님 성도절 기념대법회 법성계 장면.
올해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가 주최한 부처님 성도절 기념대법회 법성계 장면.

'대구지역 각 사원 간 조직을 공고히 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회장 경희 스님)는 1980년 대구 및 인근지역에 인연을 맺고 이 고장을 아끼는 몇몇 뜻있는 사부대중이 발기해 창립한 기관이다. 전국 사암연합 결성의 효시가 되기도 했다.

초대회장 원명 스님부터 초우-법혜-경희 스님(현 회장)과 같은 명망이 높은 큰스님들이 사원주지연합회를 이끌면서 지역 불교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초의 마하야나불교대학은 불자들에게 교리강좌를 통해 승려 중심의 불교에서 대중불교로, 기복신앙적 성격의 불교에서 교화불교를 구현하는 설법을 전파하고 있다. 마하야나합창단은 신앙생활과 부처님의 공덕을 법음으로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사)마하야나불교문화원의 정관사업인 어린이'청소년'장애인'노인'자활복지사업을 추구하면서 수성구 청소년수련관,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달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을 위탁 운영하면서 전국 최고의 청소년단체 운영법인으로 공인받고 있다.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성구 지역자활센터는 자활공동체 및 사회서비스사업과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활자립의 기반을 조성해 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2003년에는 불교대구회관 건립에 맞춰 그곳에 입주하면서 어린이'청소년'자활근로 복지에서 한걸음 나아가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면서 불자로서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 불교대구회관의 열린 법당 만불보전은 도심포교의 중심 도량으로 개인 참배는 물론 각종 신행단체들의 법회가 봉행되면서 대구 불자들의 편안한 기도처로 활용되고 있다.

부처님 성도절 기념대법회는 1982년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봉행하고 있다. 33년째 이어지는 정월대보름 방생 대법회 역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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