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철도 3호선 예산 절감 대책 있나" 대구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대구시의회는 15일 제215회 임시회를 열고 도시철도 3호선 차량 구매 특혜의혹과 팔공산 비로봉 반환 문제 등에 대해 시정 질문을 했다.

권기일 의원은"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의 당초 수요 예측이 일 평균 25만 명이었지만 재조사에서는 16만 명으로 나타났다"며 "수요가 과대 평가된 만큼 차량납품 시기를 조정하고 과잉 투자된 부대시설에 대한 예산 절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모노레일 납품을 수의계약으로 해 특혜 의혹이 있고 감사원에서 특정업체 제품 사용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감사 결과를 낸 만큼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수 의원은 팔공산 비로봉의 완전 반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팔공산 정상 비로봉이 지난 2009년 일부 개방됐지만 여전히 철조망에 싸인 송전탑으로 시야를 가리고 있다"며 "사용하지 않는 통신탑과 방치된 건물을 철거하고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희 의원은 종합장사시설과 관련, "현재의 화장장이 낡고 비좁아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할 뿐 아니라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입지적 문제도 있다"며 "새로운 부지에 종합화장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배지숙 의원은 앞산터널로의 통행 요금 과다 문제를 지적했다.

배 의원은 "1천500원으로 책정된 통행 요금은 시민들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다른 유료도로와의 요금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시 재정 투입 등 통행료 경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