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 도시가스 주배관 건설공사로 내년에 영덕 전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될 계획인 반면 평해읍과 후포면 등 울진 남부지역은 공급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한국가스공사가 울진 지역민들의 요구대로 영덕 영해와 울진 남부지역의 도시가스 동시 공급을 약속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울진군과 군의회 등 각계의 반발과 공사 저지로 울진 남부지역의 도시가스 주배관 건설공사가 4개월째 표류하자, 최근 '동일한 시기에 영해와 울진 남부지역의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공급관리소 설치 대신 임시로 이동충전차량을 이용한 튜브트레일러 공급 방식을 제안했다. 이 공급 방식은 개성공단의 도시가스 공급에 이용됐다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울진군에서 하천점용허가를 해주지 않아 도시가스 주배관 건설공사가 중단된 울진 왕피천 구간의 경우 공사 재개가 시급하다"면서 "민원 해결 방안으로 영해와 울진 남부지역 동시 공급을 제안한 만큼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울진군과 군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달 15일 가스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한 울진군의원들과 읍면 발전협의회장, 이장협의회장과 청년회장 등 20여 명은 "도시가스 공급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도시가스의 소배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안을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장용훈 울진군의회 의장은 "가스공사에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급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이 납득해야만 주배관 건설공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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