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무서운 한파를 겪었던 상주 시설 블루베리가 정상 당도를 유지하면서 17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상주시 중동면 '플루팜 블루베리 농장'(대표 이근홍)은 시설하우스 0.8㏊에서 재배한 '스파르탄'과 '시에라' 품종을 이날 출하했다.
시설 블루베리는 지난겨울 극심한 한파와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 지연과 수확량 감소 등이 우려됐지만 지난해보다 가온을 빨리 하고 상주시의 철저한 재배 매뉴얼 보급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르게 출하됐다.
이달 말 이후 본격적인 수확에 접어들면 총 5t의 생산량이 예상돼 목표 수확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부가가치가 높고 시력 보완과 항암 효과 등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상주를 찾은 귀농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경우 53농가에서 72t을 생산, 2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근홍 대표 역시 ㈜엔푸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지난 2007년 귀농, 블루베리 재배를 선택해 현재 3.5㏊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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