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티 엑스포(TEA EXPO) 2013이 대구 EXCO 1층 2전시관에서 '세계 차 문화를 향한 도전-홍차와 티푸드의 세계'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사)국제티클럽이 주최하고 대구 티 엑스포(DAEGU TEA EXPO)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여러 브랜드의 홍차와 한국의 유기농 햇차를 비롯하여 각종 한방차, 전통차, 기능성차, 차 가공식품, 차 용품 등이 전시되는 '차 산업관'과 더불어 도자기 및 각종 공예품 등의 '공예산업관', 그리고 의식주에 걸친 '차 생활 문화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차 명상 체험관' '제다 체험관' 등 차와 관련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차 문화 발표' '한국 명전' 및 '차 사랑 동요대회' '대한민국 한복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대구 티 엑스포 위원회의 배근희 위원장은 "웰빙 문화를 대표하는 차는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문화를 일깨우는 문화 코드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새롭게 강조되는 홍차 문화는 서양의 차 문화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우리의 차 문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차 관련 박람회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차인들의 교육과 산업,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요즘 홍차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의 홍차를 전시, 판매하는 '홍차 특별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볼거리가 풍부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차가 소박하고 자연적이라면, 홍차는 찻자리가 화려하고 풍성하다. 서양에서는 티타임에 사용되는 모든 홍차 도구들을 티웨어라 부른다. 홍차를 마실 때 필요한 도구로는 티포트, 찻잔, 티코지, 티캐디, 스트레이너, 인퓨저, 케이크 스텐드, 티워머, 티냅킨, 모래시계, 레몬트레이, 슈거볼, 밀크저그 등이 있다. 특히 티푸드를 올려놓는 케이크 스탠드는 트레이(tray)라고도 불린다. 2단과 3단으로 만들어진 조립식과 도자기 접시가 부착된 일체형이 있어 용도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티푸드는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라가며 먹는 것이 기본이다. 홍차 문화가 풍부한 이유는 바로 이 티푸드 덕분이다. 홍차와 함께 먹는 티푸드로는 스콘, 초콜릿, 샌드위치, 쿠키 등 아주 다양하다. 이번 홍차 특별 전시 부스에는 이처럼 다양한 티푸드와 세계 각국의 홍차를 만날 수 있다.
티 엑스포 2013은 '세계 차 문화를 향한 도전'이라는 취지 아래 차 생산 농가에서 생산된 유기농 햇차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인증하는 우수 농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하동군, 보성군, 고흥군, 김해시, 담양군, 장흥군, 정읍시 등의 후원을 받아 각 지자체에서 인증한 업체의 차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좋은 기회다. 국내 차 문화와 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의가 있다.
대구 티 엑스포 김길령 사무총장은 "동'서양 차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 차 문화와 차산업의 우수성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입장권은 1매 3천원, 2매 5천원, 3매 6천원, 4매 8천원이다. 053)768-251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