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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근식 선생 시비 제막식

19일 이근식 선생의 시비 제막식이 열렸다. 가운데 흰 모자를 쓴 사람이 이근식 선생. 이채수기자
19일 이근식 선생의 시비 제막식이 열렸다. 가운데 흰 모자를 쓴 사람이 이근식 선생. 이채수기자

경주 문학의 대부 구림(丘林) 이근식(86) 선생의 시비 제막식이 19일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금척고분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서영수 한국예총 경주지회장,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 김형섭 문화학원이사장, 우병익 전 언론인협회장, 경주문예대학 역대 회장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금척리가 고향인 이근식 선생은 교사로 재직하던 중 1972년 박목월 선생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모량부의 여울' 등 6편의 시로 등단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장, 한국예총 경상북도 지회장, 동해남부 시동인 회장 등을 맡았으며, '비 내리는 밤' '경칩이 지난 하늘 아래서' '백두산 가는 길' '꽃눈으로 마감하고 싶은 새벽'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시비에 새겨진 '고분공원에서'는 이근식 선생이 2006년 시집 '노자의 물'에 수록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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