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가정음악회'를 공연한다. 이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연출 및 지휘를 맡으며, 대구시립금관 5중주와 대구레이디싱어즈가 특별 출연한다.
이번 음악회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교과서 음악과 더불어 작은 뮤지컬, 흑인영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순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곡을 모아놓은 '교과서 음악'으로 '섬집아기'와 '과수원 길'을 비롯해 '날아라 슈퍼보드'와 같은 유명 만화 주제가 등으로 구성돼 가족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코너로 마련됐다. 이어 대구시립금관 5중주단이 특별출연해 재즈풍의 '그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Just a closer walk)와 영화 '시스터 액트'의 주제가 '나는 그를 따르리'(I will Follow Him), 영화 '록키'의 주제가 '지금 곧 날거야'(Gonna Fly Now)를 연주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정기연주회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은 뮤지컬 '남극의 눈물'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귀여운 펭귄 노니와 남극에 나타난 '낯선 무법자'인간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환경문제를 전한다. 특히 소년소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귀여운 안무가 돋보이는 무대이다.
어머니의 따뜻한 음성으로 감동을 주는 '대구레이디싱어즈'의 특별 무대도 펼쳐져 '항해''행복을 주는 사람''새들처럼'등 익숙한 곡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소년소녀합창단의 이재준 지휘자는 "우리 아이들은 모든 것을 보고, 만지고, 느끼며 자라나고 그것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아이들이 좋은 음악으로 삶을 채워나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 053)606-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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