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라톤 대회 수익금 결손가정 아동 위해 쓸 것"

신재국 구세군 대구경북 지방장관 25일 낙동강변 마라톤 대회 열어

"25일 오후 1시,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대구경북 구세군 주최로 낙동강변 마라톤대회를 엽니다."

지난해 구세군 대구경북 지방장관에 취임한 신재국(56) 지방장관(지방 총괄 본부장 격)이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처음으로 구세군 주최 마라톤대회를 연다. 신 장관은 취임 후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는 사랑과 나눔이 있는 봄날 강변에서의 축제인 마라톤 대회를 열게 된 것. 참가종목은 건강(걷기)달리기 남녀 5㎞, 클럽 및 가족 단체전(남 3명, 여 2명) 5㎞, 동호인 및 일반시민 10㎞다.

신 장관은 "구세군은 종교'인종'계급을 초월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마라톤 대회의 수익금도 결손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올해 구세군의 3대 주요사업은 ▷연말 자선냄비 ▷건전생활 캠페인 ▷5월 가정의 주간 세 번째 주 결손가정 돕기다. 더불어 구세군은 물자절약 등 환경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 32개 구세군 교회와 17개 구세군 사회복지시설을 총괄하고 있는 신 장관은 구세군을 '희망의 신앙'으로 확신하며 30년 이상 소명의식을 갖고 구세군 내 주요 역할을 도맡아 일하고 있다. 1983년 구세군 사관학교 57기로 졸업한 그는 사관 임관 이후 28년째 구세군 사관으로 사역하고 있다.

구세군 내에서는 경력도 다채롭다. 구세군 한국본부 자산부장, 재단사무처 담당관 등의 주요 직책을 맡았을 뿐 아니라 한국 구세군의 모체이자 대표성을 지니는 구세군 서울제일교회 담임사관을 8년여 동안 맡았으며, 구세군 선교 100주년을 이끈 주요 목회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대구와도 인연이 깊다. 서울제일교회에 부임하기 전, 구세군 서대구교회 담임사관으로 13년 6개월 동안 목회를 했다. 이번에 대구경북 지방장관에 취임하면서 대구경북 나눔사업본부장도 겸직하고 있다.

신 장관은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한국 기독교 가정생활협회 회장, 한국교회 발전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교회 협의회 신앙과 직제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방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그의 다짐이다. "사회와 소통하며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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