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원 4명 포진 대구경북 '체면치레'…강은희·홍지만 원내대변인

윤재옥 이완영 부대표 합류…與 원내대표단 추가 인선

새누리당 '2기 원내대표단'에 지역 의원 3명이 추가 포함됐다.

당은 23일 강은희 의원(비례)을 원내대변인에 추가 임명하고,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과 이완영 의원(고령성주칠곡)도 원내부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 의원이 원내대변인단에 합류하면서 원내대변인은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갑)과 김태흠 의원까지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윤상현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원내현안 브리핑에서 "오늘은 최경환 원내대표가 마무리한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추가 인선 결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은 새누리당의 집권 초기이고, 국정운영의 기틀을 다지고 민생회복을 위해 혼신의 정치적 노력을 다 해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 1년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성과를 쌓아가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길을 개척해나갈 귀중하신 분들을 원내대표단에 모셨다"고 말했다.

이날 추가 인선을 통해 구성이 마무리된 당 원내부대표단은 이들 3명의 원내대변인을 비롯해 ▷기획'법률 이헌승'김진태 의원 ▷의사 이채익'이우현 의원 ▷대외협력 류지영'김한표'이완영 의원 ▷여성 류지영'문정림 의원 ▷창조경제'경제민주화 신동우'강은희 의원 ▷정치쇄신 윤재옥'문정림 의원 등으로 꾸려지게 됐다.

윤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번 인선은 개개인의 경험담, 전문성을 고려해 역할을 분담했다"며 "다음 주쯤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은 '황우여 2기 체제'에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군위의성청송) 외엔 지역 의원들이 상당수 배제된 상황에서 '최경환 1기 체제'인 신임 원내부대표단에 지역 의원 4명이 포함되자 안도하는 눈치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신임 당 지도부에 지역 의원들이 많이 배제되는 바람에 지역 현안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줄어들어 걱정이 앞섰다"면서 "하지만 최경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부대표단에 지역 의원들 이름이 많이 포함돼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당은 내주쯤 신설되는 정책조정위원장 등의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6명의 정조위원장에는 권성동'김성태'나성린'박민식'조해진'황영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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