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향교(전교 곽호탁)에서는 5월 21일 현풍향교 명륜당에서 김문오 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풍향교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이란, 조선시대 때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60세 이상의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예조 주관으로 매년 봄 상사(上巳: 음력 3월3일)와 가을 중양(重陽: 9월9일)에 베푼 나라 잔치에서 유래되었다.
이 날 기로연은 문묘 고유, 국악 공연, 가요 공연, 투호놀이, 윷놀이, 오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문오 군수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그 지혜를 받드는 경로 효친 사상의 중요성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며,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한편, 현풍향교는 조선 초에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 된 것을 현감 이영도가 옛 교동에 다시 지었고, 영조 때 현감을 지낸 김광태가 지금의 현풍면 상리로 이전하였으며, 1750년대 건립된 대성전은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달성, 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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