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추진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의 영남권 거점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정서적 지원 등을 위해 지역의 대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는 사업이다. 올해 영남권역에선 영남대를 포함해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울산과학기술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한다.
영남대는 다문화교육연구원 주관으로 26일 교내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3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다문화'탈북학생 멘토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멘토들은 학습지원, 정서함양 및 진학지도, 학교 적응 지원 등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들을 위해 활동한다.
올해로 2년째 멘토 활동을 시작하는 영남대 경영학부 3학년 김영문(20) 씨는 "지난해 대구지역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과 인연을 맺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뻤다"며 "올해도 모범적인 멘토가 되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9년 다문화교육연구원을 설립했으며 2010년 4월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교육부에서 제정한 '제1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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