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녕하세요 계획왕 아빠 2PM보더니... 계약서 수준 "마음대로 아프지도 못해!"

'안녕하세요 계획왕 아빠'가 소개돼 화제다.

'안녕하세요 계획왕 아빠'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계획표대로만 살라고 강요하는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중생 강영아 양의 사연이 소개된 것.

이날 방송에서 강영아 양은 계획왕 아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계획표대로 하지 않는 날엔 난리가 나는 아빠 때문에 3년동안 계획된 생활을 하고 있고 전했다.

특히 강영아 양은 자신의 맘대로 계획을 세우지도 못한다며, 계획왕 아빠는 카톡이나 전화로 감시한다고 밝혔다.

강영아 양은 "심지어 마음대로 아프지도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 양은 "최근엔 너무 짜증이 나 친구를 만나러 나갔는데 아빠가 '집에서 TV 시청할 시간인데 어디냐?'고 전화했다"며 "친구랑 논다고 했더니 계획표에 '친구와의 약속'으로 고치고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인맥 다이어리 및 몸 관리 계획표, 음식 섭취 계획표 등 트렁크에 한 가득 담긴 다이어리들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강 양의 계획표가 공개되자 게스트 2PM은 "거의 계약서 수준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 같은 사연은 고민 판정단으로부터 총 134표를 얻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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