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은 '국물의 진실'에 대해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 방울의 국물도 남김없이 먹는 사례자들을 모아 24시간 소변 검사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측정해보고 혈압 측정, 체수분 검사 등을 통해 국물 사랑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2, 3배에 해당하는 나트륨 섭취로 혈압과 심장, 신장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환자는 나트륨 섭취가 과잉이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칼슘제를 먹는 것보다 싱겁게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소금 섭취를 10g에서 5g으로 줄이게 되면 하루 칼슘 1천㎎을 섭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국물 위주의 식습관, 그 위험성을 알아본다.
국물을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국물 음식을 즐길 수 있을까? 한 병원 식당에선 국그릇을 바꾸고 나서 국물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데 실제로 1㎝ 작은 국그릇으로 바꾸면 국물 50cc, 나트륨 300㎎을 덜 먹는 효과가 있다.
또 국을 끓일 때 채소를 많이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식히고 나서 간을 하면 싱겁게 먹는 데 도움이 된다. 짠맛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온도가 37℃이기 때문에 뜨거운 국물 음식은 짠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장류의 나트륨 함량 비율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소금 1g에 있는 나트륨은 국간장 5.5g, 된장 12g, 고추장 15g에 해당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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