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초·중·고등학교들의 수학여행비가 최대 65배나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교육부의 '2012년 대구·경북 수학여행경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 군위군에 있는 부계초등학교는 지난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와 학생당 131만3000원을 부담했다. 반면 강화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문경시 산북초교의 경우 학생 1인당 2만 원을 부담, 두 학교 간 격차는 65배에 달했다.
대구에선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수성구에 있는 정화여고는 1인당 79만5000원이 들었고, 경북 문경·영주 일대를 수학여행지로 택한 경북대사대부설고는 1인당 5만2000원이 들어 15배 가량의 경비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 지역 모두 수학여행 경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주로 사립학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수학여행 경비 상위 10곳 중 1∼2위가, 중학교는 1∼3위가 모두 사립학교였으며, 고등학교는 상위 10곳 중 9곳이 사립학교였다. 경북도 내 중학교는 수학여행 경비 상위 10곳 중 1∼5위가, 고교는 상위 10곳 중 7곳이 사립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싱가포르와 중국 등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너무하다",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가정형편 어려운 부모님들은 얼마나 고민될까",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수학여행을 꼭 해외로 가야하나 의문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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