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예술문화명인으로 김지희 염색공예가, 이맹자 한지공예가, 양정자 짚풀공예가가 지역에서 선정돼 22일 한국예총 대한민국 예술인 센터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예술문화명인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예술문화 활동 및 장인들의 창작품 또는 생산품, 보존 가치가 있는 생활도구와 유'무형의 문화,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보편화된 문화의 전문 종사자를 그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전국에서 100여 명이 선정됐다. 명인으로 선정되면 명인인증서가 수여되고 한국예총 특별회원으로 위촉된다. 또한 한국예총 관련 예술문화 프로그램에 지도위원, 초빙강사로 활동하며 예술문화유산 명인으로 등재된다.
김지희 염색공예가(자연염색박물관장)는 우리나라 전통염색을 복원한 최초의 장인으로, 기술 및 이론을 겸하면서도 무형문화재, 명장 등을 발굴해 우리나라 전통염색을 국내외로 발전시켜 저변을 확대시켜왔다. 이맹자 한지공예가(㈔한지나라공예문화협회 이사장)는 한지공예에 오랜 세월 매진해왔으며 제1회 대한민국공예예술대전 전체 대상 등 상을 다수 수상했다. 또 양정자 짚풀공예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짚공예를 전통 공예로 전수하고 있으며 현대적으로 작품화하는 데에도 몰두하고 있다. 짚공예 개인전을 5회 개최하는 등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고 만들기 쉬웠던 짚공예를 현대화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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