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유명 라디오 DJ이자 포크 음악의 대부인 이종환(75)이 폐암 투명 끝에 별세했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종환은 5월 30일 오전 1시께 노원구 하계동 그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환 별세 소식에 수많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이후 MBC 라디오 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맡으며 인기 라디오 DJ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왔다.
이종환은 지난 1996년에는 20년간의 DJ경력을 인정받아 골든마우스상을 받았다.
특히 이종환은 1973년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 감상실인 명동 음악다방 '셀부르'를 창립한 장본인으로 '이종환 사단'이라 불리는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을 배출했다.
하지만 이종환은 폐암 진단을 받고 지난 2010년 말 갑작스레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종환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의 소중한 추억의 한 자락이 사라진 느낌이다", "내가 아는 유명인들이 한두 분 떠나시는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어 가는가 보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황금의 목소리 영원히 잊지못할 겁니다" 등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음악감상실 '디쉐네' DJ로 활동하다 지난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다. 그는 '한밤의 음악편지'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답튠 퍼레이드' PD와 DJ를 겸하며 라디오 DJ로 이름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달 1일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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