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강력사건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28일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 지역 경찰서 강력 담당 과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여대생 피살사건', '50대 부녀자 납치강도사건' 등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사건과 관련 범인을 조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지검은 강력사건 발생 시 검'경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초동수사 단계부터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형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한 것. 검찰은 '여대생 피살사건'과 관련해선 대구 중부경찰서와 24시간 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일부 구청이 운영 중인 폐쇄회로 통합관제센터의 협조를 얻어 폭력 발생 현황 모니터링을 수사기관과 공유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지검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인 '폭력사범 삼진아웃제'의 제대로 된 이행과 정착을 위해서도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이금로 1차장검사는 "경찰서 강력 전담 과장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강력사건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위원회와 협의해 범죄 취약지구 등에 대한 범죄 예방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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