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 30분쯤 청도군 청도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이 마을 김모(52) 씨가 낫을 휘둘러 이웃주민 이모(53'여) 씨가 숨지고 또 다른 이모(54'여)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낫을 들고 나와 길 가던 이웃 주민 2명에게 차례로 휘두른 뒤 마을 야산으로 달아났다 범행 20여 분 만인 오후 4시 55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 씨가 "집 뒤 야산에서 누군가 우리 가족을 죽이려 한다는 환청이 들려 밖으로 나가다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정신병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김 씨의 병원 치료내역을 확인하고 올해 봄부터 약 복용을 중단한 이유 등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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