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청사 계단에 '감사 테마 벽화' 운동 명소로

걸어 오르면 건강·행복이 쑥쑥

포항시가 청사 비상계단 지하 1층에서 지상 16층까지 '감사'를 테마로 한 건강오름계단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오름계단은 평소 바쁜 업무로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할 여유가 없는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생활 속 계단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특히 자연을 접할 때 느끼는 편안함을 일터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바다, 산, 하늘을 비롯해 포항의 비경 등 자연을 배경으로 부모, 배우자, 자녀, 스승, 직장동료에 대한 감사를 테마로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는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치유의 숲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감사 글과 계단걷기 응원 메시지를 함께 싣고 층별 칼로리 소모량과 건강수명 연장표 등을 표시해 계단걷기의 지루함을 없애주고 계단을 오르며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바쁜 업무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때를 이용하거나 업무 중 졸음이 오고 휴식이 필요할 때 건강오름계단을 이용하고 있다.

포항시 권경옥 보건정책담당관은 "지하 1층에서 16층까지 오르면 28.9분의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성인이 천천히 걷는 기준으로 12분간 운동한 것과 같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서로 계단걷기를 권유하면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사용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절약 효과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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