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초등학생 가족팀 '효·예절 골든벨' 대회

퀴즈 준비 달달 외운 효와 예, 생활에서 실천해야 진짜죠

옛날부터 효와 예를 중시한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난 청송. 이곳에서는 매년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전통 예절과 효에 관한 문제를 풀며 효와 예에 대해 생각해보는 대회가 열리고 있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청송여자중'고등학교 강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제8회 도전 효'예절 골든벨'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초등학교장과 학부모,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앞서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50개 팀이 자웅을 가렸다. 초등학생과 가족이 구성된 팀들은 전통과 효, 예절생활, 학교폭력 예방 등에 관한 문제를 풀었고 흰색칠판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신중히 답을 적는 등 2시간 동안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서 으뜸이 상을 비롯해 문제를 잘 푼 15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문제는 2006년 1회 대회를 위해 청송교육지원청이 만든 '효'생활예절'이란 보조교재에서 주로 출제됐다. 특히 올해는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평소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이 교재를 통해 효와 전통 예절 등을 배우고 있다.

으뜸이 상을 받은 이제현(안덕초교 5년) 군은 "평소 효와 예절에 대해 학교와 집에서 많이 배웠다. 이번 대회에서 배운 내용을 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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