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3학년 최자영(21) 씨는 전문직이고 다양한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간호사의 길을 택했다. "특히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같은 법인에 대학병원이 있고, 장학금 제도나 간호교육 인프라도 최고 수준입니다."
최 씨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입학성적이 우수해 박정희 리더십 장학금으로 등록금 전면 혜택을 받았다. 처음엔 일반계 고교 문과 출신인 그에게 해부학, 생리학 같은 과목은 생소했다. 수업도 오전 9시부터 7, 8교시까지 빡빡하게 이어졌다. 그래도 1학년 때 반 부대표를 맡아 열심히 대학생활을 했다.
2학년 때부터 영남대병원에서 간호사 실습을 했다. 한울타리에 대학병원이 있어 무엇보다 편리했다. 주 4, 5일 격주로 병원에 가 다양한 병동에서 환자들의 침상 정리, 혈압체크 등을 도우며 간호사 생활을 체험했다. 학과 동아리(임상예술회) 회원들과 함께 영남대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봉사를 하기도 했다.
학업과 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최 씨는 영남이공대 국제교류원에서 비용을 대는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1학년 2학기 겨울방학 때 동급생 20명과 함께 미국 블룸필드 대학에 6주간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2학년 2학기 때도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돼 같은 대학의 현지 병원에서 4개월간 간호 실습과 어학연수를 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에선 '미국간호사자격증'(NCLEX) 준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간호사도 제 꿈의 하나죠." 이외에도 종합병원 간호사, 학교 보건교사, 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진로를 꿈꾸고 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매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자랑한다. 2013년 2월 현재 취업률은 100%다. 내년에 4학년이 되는 최 씨는 "교수님들이 철저하게 시험 준비를 관리해주셔서 매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거두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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