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있는 곳에 주택수요도 있다.'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다.
1970~80년대 공단 인근의 주거지역은 공해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낙후지역의 대명사처럼 여겨졌지만 산업구조가 친환경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배후 주거단지도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도로, 공원, 상가, 학교 등 주거 인프라가 잘 조성되면서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활의 여유와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최근의 주거 트렌드는 출퇴근 시간이 여유로운 '직주근접형' 주거문화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구도심보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가진 주거단지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도시가 주거지로 뜬다
장기간 표류했던 대구 동구 봉무산업단지(이시아폴리스)가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 동구 신서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달서구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이 개발되면서 이 일대가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친환경 첨단지식산업위주로 구성돼 있고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새 베드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이시아폴리스 더샵의 경우 초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2010년~2012년까지 4차에 걸쳐 3천862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최근 신서혁신도시에서 첫 민간분양이었던 서한 이다음(479가구)도 초기 100% 분양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 지역부동산 업계에서는 이시아폴리스와 혁신도시의 성공분양 요인으로 직주근접형 주거를 원하는 소비자의 증가와 일자리가 아파트 가치상승을 가져온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꼽고 있다. 앞서 분양한 '대구테크노폴리스 서한이다음'(637가구)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있는 현풍'구지는 인구 5만 명의 자족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북죽곡 한라비발디도 주목
성서5차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인 '북죽곡 한라비발디'도 주목받고 있다. 성서산단의 풍부한 일자리 수요가 결국 주택 수요로 옮겨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동화주택이 달성군 다사에 분양한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도 100% 계약률을 보였다.
한라건설은 세천지구에 북죽곡 한라비발디 1천204가구를 이달 31일 분양할 예정이다. 세천지구는 가까이에 있는 성서5차산업단지 공동주택용지 1천400가구를 포함해 모두 5천여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형성되며 택지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성서산업단지 연결도로를 통해 도시철도2호선 대실역과 차량으로 약 5분대 거리인 한라비발디는 유해시설이 없는 생활환경때문에 주거선호도가 높은 죽곡지구 생활권에 포함된다. 마천산, 궁산 등의 자연녹지와 금호강 전망이 펼쳐지는 세천지구에 자리잡아 입지여건도 쾌적하다.
이 아파트는 금호강 조망특화설계에다 삼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힐링포레스트'힐링로드를 갖춘 친환경 단지다. 특히 대구 최초의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 인증을 받은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북죽곡 한라비발디는 62'74'84㎡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있다. 특히 1, 2층 가구는 기준층보다 천정고를 20cm 더 높게 계획해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이마트 성서점 인근(달서구 이곡동 1258)에 위치하고 있으며 31일 오픈한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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