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함께 마련한 '2013 재난안전 체험수기 공모전' 심사 결과 윤석현(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 씨와 강대언(계성초교 5학년) 군이 각각 일반,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31일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안전, 방재의식과 함께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 일반 부문에서는 윤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김효종, 박태칠 씨가 우수상을 받게 됐고 박지현, 우나경, 이동근 씨가 가작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진수, 박동림, 박효진, 배광열, 이경수, 한윤덕 씨 등 6명은 입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용래, 김호제, 성병욱 씨는 특별상을 받게 됐다. 청소년 부문에선 강대언 군이 최우수상, 홍예원(동호초교 4학년) 양과 우상우(상인초교 6학년) 군은 각각 우수상과 가작 수상자로 발표됐다.
현재 경남 창녕소방서에서 의무소방원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고 있는 윤 씨는 '화재와의 전쟁에서 패하지 않는 법'이라는 수기로 일반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한 경험을 담는 한편 일반 가정에서도 소화기를 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수기"라며 "이 글이 여러 곳에 알려져 시민들의 각종 사고 예방의식이 조금이나마 높아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대언 군은 '함께여서 행복합니다'라는 글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강 군은 2011년 일본 여행 중 지진을 겪으면서 가족뿐 아니라 이름 모를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힘든 상황을 이겨낸 경험을 글로 썼다. 그는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최우수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어 너무 기쁘다"며 "언제나 곁에서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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