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천원식당'이 화제다.
광주에 위치한 천원식당은 지난 24일 오후 8시 55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해 뜨는 식당'과 함께 백반 식당의 후계자를 찾는 내용으로 방송됐다.
'광주 천원식당'은 광주 대인시장에 위치한 식당으로 주인 김선자(71)씨는 잡곡밥, 된장국, 밑반찬 세 가지로 구성된 백반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천원으로 노점상인, 독거노인 등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것.
'광주 천원식당'의 주인 김씨가 아들이 주는 용돈까지 써가며 식당을 운영하는 이유는 자신이 사업 실패로 갑자기 가난해지면서 쌀이 없어 밥을 못 먹는 고통을 직접 느꼈기 때문에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씨가 지난해 대장암 진단을 받으며, 광주 천원식당은 현재 1년째 휴업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 천원식당'의 김씨는 건강이 나아지면 바로 일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었지만 암이 간과 폐로 전이돼 결국 김씨는 천원식당의 후계자를 물색했다.
후계자는 인근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허영숙씨다.
김선자 씨는 "허영숙씨가 죽어가는 대인 시장을 살리겠다고 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새주인을 곁에서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천원을 보여주는 광주 천원식당을 본 누리꾼들은 "광주 천원 식당 후원하고 싶다" "광주 천원식당, 정말 값진 천원이다" "광주 천원식당보니 마음이 따뜻해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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