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 끼 반드시, 천천히, 출출할 정도로"

복부비만 줄이는 식사습관

우선 식사습관을 바꿔야 한다. 식습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생활 속에 뿌리 깊이 박혀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바라보는 기본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결코 바꿀 수 없다. 성공적인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횟수와 식사하는 때, 식사에 걸리는 시간, 음식 종류 등을 꼼꼼히 기록한 음식 다이어리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반천출'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세반천출은 비만치료를 위해 강조하는 식사원칙이다. '세 끼를 반드시, 천천히, 출출하게 하라'는 것. 식사를 거르면 위산이 위점막을 공격하거나 식도 쪽으로 역류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울러 위의 정상 리듬이 깨진다. 식사시간을 정해놓고 위에 정상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천천히'는 위식도역류질환과 복부비만 치료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천천히 식사하면 꼭꼭 씹어먹게 되기 때문에 위의 부담을 덜어준다. 게다가 식사를 시작한 뒤 뇌의 포만 중추에 신호가 와서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갖기까지는 대개 15~20분이 걸린다. 천천히 식사를 하면 전체 먹는 양을 줄이고, 식사 후의 허기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배고픔의 진정한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뇌가 위를 만족시키려고 한다. 결국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을 하는 경우도 바로 이런 이유다. 자기 만족감을 높이고,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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