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에 경북교통방송국 설립 가시화

방통위 허가심사 계획 의결

포항에 경북교통방송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신규 라디오방송국(FM) 허가를 신청한 도로교통공단의 교통경북방송국(FM)에 대한 허가심사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16일까지 시청자 의견공고를 거쳐 사업자 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며 6월 중에 허가여부를 최종 의결하게 된다.

교통방송국 설립으로 그동안 교통방송의 가청권에 들지 못했던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권역의 청취자들이 실시간 교통상황과 교통방송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수차례 도로교통공단을 방문해 경북지역내 교통방송국 설립을 위해 설득해 왔다. 동해안권 지역 주민들은 교통방송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집중되는 동해안권에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신속한 교통정보로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죽도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영우(53) 씨는"빠른 길을 찾는 교통정보 외에도 올바른 주정차를 하는 교통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도 빨리 포항에 교통방송국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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