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최초의 동인제 소극장인 '대학로 판(PAN) 아트홀'이 4일 경산 대학로에서 개관했다.
소극장을 만든 주인공은 '극단 대경사람들'로, 1999년 개설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의 연극 동인회다.
대학로 판 아트홀은 교통 접근성이 좋은 영남대 대학로 앞에 둥지를 틀었다. 지하에 70석 규모의 무대를 만들고, 지상에는 아트홀의 입간판과 매표소를 만들었다.
향후 극단 대경사람들 소속 배우들이 공연의 주인공으로 분해 연극 공연을 올리고, 소속 스태프들이 공연할 연극 선정과 소극장 운영을 이끌게 된다. 극단 관계자는 "건강한 공연 무대를 올려 대학로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경산 지역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연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극장 탄생에는 대경대 교수들이 가세했다. 극단 대경사람들의 주축인 김삼일 교수와 장진호 교수(전 국립극단 초빙연출), 이병용 교수(KBS 20기 탤런트), 우현철 교수(대학로 연출가), 이정환 교수(무대미술가)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힘을 합쳤다.
장진호 학과장은 "경산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와 소속 배우들의 공연무대 확보를 취지로 개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트홀 공연무대는 연기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의 경험과 소속 스태프와 배우들이 꾸려간다. 연기 경력 50년의 원로 연출가 김삼일 교수와 장진호 교수의 연출 노하우와 극단 스태프 및 배우가 극 연출부터 무대 디자인, 동선, 조명을 기획하고, 무대를 꾸민다. 배우들의 연기 지도는 KBS 탤런트 20기 출신으로 뮤지컬, 연기 스펙트럼이 다양한 이병용 교수가 책임진다.
한편, 극단 대경사람들의 공연장 '판 아트홀'은 4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열고 개관기념 연극 'mi amor' '동승' '나비 날아가다'를 연달아 무대 올린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