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질병치료 넘어 마음까지 치유"…동국대 경주병원 국제힐링센터 준공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심재철) 국제힐링(healing)센터가 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정련 동국대학교 이사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 심재철 동국대 경주병원장, 송필각 경상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계영 동국대경주캠퍼스 총장 및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부지 내 조성된 국제 양'한방 의료관광 및 힐링센터는 내외국인 대상 건강검진과 힐링을 위한 시설이며, 건축 연면적 4천590㎡, 지하 1층, 지상 6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총 사업비 80억원(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병원 자체자금 40억원)이 투입됐다.

국제힐링센터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인적 치유를 추구하며, 센터 내에 마인드바디힐링센터, 양한방통합의학센터, 에스테틱힐링센터, 필라테스힐링센터, 헬스프로모션센터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관계치유 및 통합기능의학 연구소, 연구시설 2층에서 4층까지는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건강증진센터로 운영된다. 힐링센터 공간인 5층과 6층에는 현대의학의 장점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대체보완요법을 이용해 자연치유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새로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통합기능의학센터와 병원계 최초로 관계치유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동국대 병원은 이와 함께 세계적인 관계치유 전문가를 초빙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혼, 자살, 청소년 범죄,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담,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의 피부관리실과 차별된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를 병행하는 고품격 미용성형실 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철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천년 고도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휴양도시로서 힐링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환경을 토대로 지역주민과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위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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