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2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전에는 일일 발생량이 76.26t이었으나 시행 이후 정착기에 접어든 지난 1∼4월은 평균 55.37t으로 27.4%나 감소했다. 시는 줄어든 음식물쓰레기를 수집'운반'처리비에 반영할 경우 연간 1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후 지도 및 단속과 함께 수거용기 및 납부필증(칩) 무료 배부, 공동주택 관리소장 및 식품접객업체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문앞 및 격일제로 변경함으로 인해 수거 누락과 수거 후 뚜껑 열림, 수거용기 거름망 안쪽 잔재물 일부 수거 누락, 수거용기 파손 등의 일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산환경 등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5개소에 대해 시 자체 상설 음식물쓰레기 수거 실태조사반(반장 자원재활용담당)을 편성, 수거 차량, 문전수거 현장, 음식물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운전원(수거원)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새벽시간대(오전 3~7시)에 직접 방문 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또 올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35%를 감량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 및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RFID(무선주파주 인식) 개별 계량방식을 적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량의무사업장(200㎡ 이상 음식점업,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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