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하양읍 와촌면 일원)에 대한 토지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경산지구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경자청은 391만6천㎡의 지구 가운데 1차로 소월지 남측 284만3천㎡를 우선으로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27일까지 편입토지에 대한 열람과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30일 이내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업자는 지자체,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가 각각 1인씩 추천·선정해 3인으로 구성한 후 본격적인 보상 준비에 착수하게 되며 실질적인 협의보상은 11월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록 청장은 "이번 주 중 실시계획에 대한 승인과 고시를 하고 보상이 완료되는 토지부터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조기 착공을 통해 경산지구가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의 모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지구는 지난해 1월 설립한 경산지식산업개발㈜이 1조363억원을 투자, 개발에 나서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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