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인들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빈내항 복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포항운하 크루즈 운영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2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기업인들은 포항운하 크루즈 운영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초기 자본금을 십시일반 출연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운하 크루즈 운영사업을 위한 추진위원장은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이 맡고, 법인은 사회적 기업형태로 출범하기로 했다.
포항상의측은 "포항시가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관광자원 활성화, 시민들의 여가활동 지원 등의 측면에서 크루즈 사업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사업자체가 수익성이 낮아 막대한 초기투자비용 부담에 고민해왔다"며 "지역기업인들이 동빈내항 복원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해 크루즈 운영사업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기업 10개사가 20억원의 투자금을 약속한 상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크루즈는 형산강 선착장에서 죽도시장 구간을 셔틀 형태로 운항하게 된다. 또 사업성과에 따라 송도해변을 돌아오는 코스와 북부해수욕장과 죽도시장을 잇는 유람 형태의 코스로 확대 운항된다. 크루즈 수익은 시 발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금으로 쓰이게 되며, 근무자 역시 은퇴자'저소득층'장애인'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뽑을 방침이다.
최병곤 추진위원장은 "크루즈 사업이 본격화되면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북부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아준 지역 기업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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