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라이트㈜가 공장에 이어 본사도 김천으로 이전한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1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바이오라이트 본사 이전 및 추가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13 지자체-기업 투자상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바이오라이트는 자동차용 할로겐 벌브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당 업계에서 세계 4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며,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에 본사가 있다. 2010년 7월 김천시와 MOU를 체결하고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첫 번째로 공장을 건설해 가동 중이다.
그동안 수도권에 기반을 두었던 바이오라이트는 인천 남동공단에 있던 본사를 김천 일반산업단지로 완전히 이전해 2017년까지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신규로 25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연매출 203억원, 종업원 60명 규모에서 김천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면 인력과 매출이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으로 최대한 돕기로 했다.
이성숙 바이오라이트 대표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김천시가 공장 건설 및 가동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본사 이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수도권 내 산업단지를 선호하는데 바이오라이트의 본사 이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된 김천시의 저력을 살려 2단계 산업단지에도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우수 수도권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기업도 '경북에 투자하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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