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찜닭

어김없이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직장과 학교생활을 하며 무더위와 씨름하는 가족들을 위해 건강식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주부다. 다이어트를 생각해야 하는 여고생과 육류 섭취를 필요로 하는 남편을 위해 전통시장에 가서 신선한 야채와 닭을 사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유난히 닭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튀김 닭을 자주 먹다 보니 비만도 찾아오게 되고 소화기능에 무리가 있어 어느 날부터인가 가족을 위해 식단을 조금씩 바꿔줬더니 지금은 튀김 닭보다는 찜닭을 선호한다. 특히 야채와 당면이 가득하여 골라 먹는 재미 또한 큰 것 같다. 덥고 입맛 없는 요즘 가족을 위해 찜닭으로 맛난 저녁을 준비해본다.

◆재료

생닭(중간 것) 1마리, 당근 반쪽, 양파 1개, 감자 2개, 파, 홍고추, 마늘, 양배추, 간장, 후추, 소금, 고춧가루, 설탕, 당면

◆만드는 법

1. 준비한 닭에 소금과 후추를 소량으로 뿌려 밑간해 준다.

2. 당근, 양파, 감자, 홍고추, 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당면은 물에 불려준다.

3. 밑간을 한 닭에 생수 1.5㎖를 부어 마늘, 간장, 후추, 설탕으로 기본양념이 스며들도록 은근한 불에 익힌다.

4. 닭이 익으면 당근, 감자, 당면을 넣고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여준다.

5. 감자, 당면이 익었는지를 확인한 후 양파, 파를 넣어 살짝 익혀준다.

6. 완성된 찜닭에 홍고추를 올려 접시에 담아서 낸다.

전남이(대구 남구 봉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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