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당서 범행사실 얘기하다 옆 자리 경찰에 붙잡혀

훔친 스마트폰 팔려 범행 사실 얘기하던 40대

경찰들이 옆에 있는지 모르고 범행 사실에 대해 얘기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스마트폰 등이 들어 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로 A(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7일 오전 3시 1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편의점 앞 의자에 B(43) 씨가 두고 간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절도 행각은 12일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중 들통났다. A씨는 훔친 가방 안에 들어 있던 현금 30만원을 모두 사용한 뒤 시가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팔 방법을 얘기하고 있었다. 마침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경찰들이 A씨의 이야기를 듣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A씨를 붙잡았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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