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 절차를 두고 대구경북 등 4개 시도와 대립각을 세웠던 부산이 정부 측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지역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을)은 17일 "그동안 수요'입지조사 병행 실시를 고집하던 부산이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꾼 데 대해 환영한다"며 "2천만 남부 주민들의 염원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본격 시동을 걸었고 '인천공항 외에 다른 공항은 필요없다'는 수도권론자들을 설득하는 데 해당 5개 시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남부권 신공항 건설 스케줄을 밝힌 만큼 지역의 각계각층이 손을 잡고 밀양이 최적지임을 알리는 논리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내외 공항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화에도 힘을 기울여 밀양의 강점을 알리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제2정조위원장(대구 달서병)은 18일 "정부의 수요조사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 전제하에 시행돼야 한다고 국토부에 강력 요구했다"면서 "타당성조사도 2015년 9월쯤엔 마무리를 해 그해 말부터는 신공항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국토부에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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