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등번호 7번 확정, "레버쿠젠서 행운의 번호 달고 뛴다"

손흥민 등번호 7번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얼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등번호가 7번으로 확정됐다.

레버쿠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은 7번을 달고 뛰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레버쿠젠 이적이 공식 확정된 손흥민은 다가오는 시즌 행운의 7번을 달고 분데스리가를 누비게 됐다.

애초 손흥민의 등번호는 9번이 유력했다. 지난 시즌까지 9번을 달고 뛰었던 안드레 슈를레가 첼시로 이적한 후 레버쿠젠은 대체자로 손흥민을 택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등번호도 슈를레를 이어 9번을 달게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레버쿠젠은 해결사 스테판 키슬링과 호흡을 보여줄 재간둥이의 활약을 기대하며 손흥민에게 7번을 배정했다.

7번은 전통적으로 팀 내 에이스를 뜻하는 번호로 득점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끄는 돌격대장에게 주는 번호다. 대표적으로 손흥민이 롤모델로 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아론 레넌(토트넘 훗스퍼) 등 민첩하고 폭발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레버쿠젠이 측면 공격수로 뛸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 등번호 7번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 등번호 7번 확정됐구나! 좋아요" "손흥민 등번호 7번으로 이제 뛰는건가? 우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15번과 40번을 달았고 국가대표팀에서는 9번과 11번을 달고 뛰고 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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