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국이두마리치킨 vs 땅땅치킨…치킨 마니아들 '치맥축제' 다 모여라

오븐에 구운 '땅땅치킨' 천연 양념 숙성 '담백' 10여개 맛 다

'치킨에 맥주' 치맥은 치킨 마니아들의 공식이다. 치킨의 메카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3 치킨맥주국제페스티벌'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지만 시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역시 치킨과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땅땅치킨과 종국이두마리치킨은 맛을 앞세운 치킨 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인다.

◆속살까지 양념 잘 된 '땅땅치킨'

땅땅치킨은 대구 최초의 오븐치킨으로 유명하다. 가맹본부인'프랜푸드'는 2004년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3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리점주들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폐점률이 낮다.

맛으로는 '속살까지 양념이 잘 된 땅땅치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천연 양념으로 숙성시킨 닭고기를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뺀 것이 땅땅치킨의 특징이다. 천연양념은 대구시 바이오센터 등의 연구진과 함께 개발해 1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맛도 선보이고 있다.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과 함께 담백한 맛의 불갈비와 순살치킨, 독도애(愛)촌닭, 불닭, 서울식 매운맛 등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웰빙 오븐구이인 '땅땅 불갈비'는 닭의 허벅지살을 천연양념에 18시간 숙성시켜 180℃에서 기름기를 쫙 빼면서 구워낸 치킨으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옥광세 대표는 "국내에서 1천 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로 1천 개가 되면 중국에도 진출해 한국의 KFC로 브랜드를 키울 목표"라고 말했다.

◆24시간 숙성, 담백한 '종국이두마리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의 시작은 1986년 작은 통닭집이었다. 이진기 대표는 20년간의 맛 노하우와 사업 감각을 쌓은 후 2005년 종국이두마리치킨의 체인사업을 시작했다. 1년 만에 30호점, 2009년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호식이두마리치킨과 함께 치킨업계에 두 마리 치킨 돌풍을 불어 일으켰다.

올해도 6개 점포가 오픈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종국이두마리치킨이 자랑하는 인기의 비결은 맛에 있다. 수 십 년 간의 노하우를 통해 느끼하지 않으면서 식어도 맛있는 치킨의 맛을 개발했다는 것. 이런 맛을 내기 위해 진공상태에서 염장해 24시간 숙성한 고기를 사용해 속살까지 간이 베게하는 동시에 닭고기 특유의 냄새까지 잡았다.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값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다는 두 마리 치킨의 콘셉트도 사업성공 포인트다. 이진기 대표는 "24시간 숙성이 맛의 비결인데 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이 맛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이번 치맥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브랜드 노하우를 담은 맛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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