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주요 사업 부서에 여성인력을 대거 포진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성을 기업문화와 접목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17일 단행한 인사에서 주요사업 부서의 그룹 및 팀리더에 여성인력을 신규 보임하고,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 시티 사업에 적극 뛰어들 방침을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등용된 여성 리더는 모두 4명(그룹장 1명'팀리더 3명)으로,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섬세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T사업지원그룹을 이끌고 갈 김보영 그룹장과 이희지 팀리더는 특유의 창의력으로 새로운 사업성장 동력 발굴에 애쓸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추진단 김태주 팀리더와 스마트모바일사업팀 안원경 팀리더도 관련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인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동시에 진행했다. '스마트 에너지 사업본부'를 신설해 성장사업으로 커 나가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또 산하 조직으로 '스마트 퓨처사업부'를 새롭게 만들어 스마트시티와 빌딩 구축 사업에도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안전 및 방재사업 추진을 위한 '안전방재사업그룹'을 신설, 관련 사업모델과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보탰다.
포스코ICT는 여성 인력들이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하며 사내 활동력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관련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사내에 보육시설을 설치, 워킹맘들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를 여유롭게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을 오전 7~11시 사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심리상담사를 통한 여성인력들의 상담 프로그램과 육아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진행할 방침이다.
포스코ICT HR그룹 관계자는 "ICT 업종 특성상 여성인력의 창의력과 섬세함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여성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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