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전국아파트연합회), 대구시상인연합회 등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와 이들 단체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입주민과 전통시장간 자매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장보기와 온누리 상품권 이용 생활화 등을 확산해나가기로 했다.
전국아파트연합회는 지역에 280여 개(전국 5천여 개)의 아파트단지를 회원으로 둔 대표적인 아파트 단체다. 아파트부녀회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회식하기, 상품권으로 물건 구매하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전통시장 홍보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아파트연합회는 올해 안에 온누리상품권 5억원 상당을 구매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전달하고 협약식 체결 직후 2천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직접 구매했다.
다음 달부터 아파트부녀회와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올해 안으로 100여 곳 이상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다음 달 중으로 전국아파트연합회와 대구시상인연합회, 여성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및 정책 수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 최영호 경제정책과장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부들의 발걸음이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전통시장 또한 친절과 정직, 카드상용화, 가격표시제 등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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