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부산으로 떠난 행복한 문화탐방

대구 두류도서관 3개 독서회

두류도서관은 15일 부산에 위치한 요산 김정한 문학관과 김성종 추리문학관으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문화탐방에는 도서관 내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새싹회, 푸른회와 주부들로 구성된 청수회 등 3개 독서회 회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낙동강 주변을 작품의 배경으로 한 요산 김정한 선생은 지역의 파수꾼, 낙동강 파수꾼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최초로 살아생전에 문학비가 건립된 분이다.

'여명의 눈동자'를 쓴 김성종 선생은 추리문학의 보급과 발전을 위하여 사비를 들여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전문도서관을 건립했는데, 차 한 잔 값이면 온종일 부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 있다.

청수회 회원인 권옥주(58'대구 달서구) 씨는 "문학관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작가의 생애와 작품, 유품 등을 소개한 것이 대부분인데 요산문학관은 문학동아리 학생들이 와서 직접 토론하는 것을 보니 의미가 더 있어 보인다. 우리 지역에 변변한 문학관 하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새싹회 회원인 이진승(죽전초교 4학년) 어린이는 "추리문학관이라고 해서 어른들이 보는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이 있어 좋았습니다"라고 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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