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국제승마장
상주국제승마장은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산6-5번지 일원 낙동강변에 조성됐다. 2010년 8월 제9회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건설했다. 국제규격으로 공인받은 상주국제승마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승마시설을 자랑한다. 승마장 개장 후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대회나 전국의 대표적인 승마대회는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리고 있다. 상주국제승마장엔 현재 38마리의 말이 있다. 월 회원은 70여 명, 강습 및 체험인원은 월 2천여 명이 넘는다. 지난주 취재차 방문했을 때도 구미 LG디스플레이 직원 20여 명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었다. 상주국제승마장 권용백 말 산업담당은 "상주지역과 대구, 안동, 영주 등 주변 시'군은 물론 강원도 원주 상지대학교 학생들이 찾아올 정도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며 "요즘 평일에도 학생과 단체회원들이 100여 명, 주말에는 하루 300~400여 명이 찾아와 승마 체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중고생 승마교실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경상북도 공무원 교육원 승마강습을 비롯해 전국 공무원 승마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2016년까지 4년간 150억원을 들여 상주국제승마장∼구미시 승마장 구간에 '낙동강 승마길' 40㎞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천 운주산승마장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 자락의 운주산승마장은 16만5천290㎡의 면적에 실내 승마장, 실외 승마장, 마사 2개 동, 외승로 1.2㎞, 산악승마코스 3.5㎞ 등을 갖추고 있다. 73㏊ 규모의 자연휴양림 속에 조성돼 있어 소나무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승마를 즐길 수 있다. 공식 명칭은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이다. 1천547㎡(약 470평) 크기의 마사동에서 70마리의 말을 사육하고 있다. 승마장 옆 숲 속에는 그림 같은 목조 산장 15개 동과 야영데크, 물놀이장, 다목적구장, 연못, 산책로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한 달 전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지만 평소에도 주말이나 휴일은 항상 만원이다. 휴가철엔 휴양림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승마장을 찾아 승마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마사, 외승로(1.2㎞), 산악승마로(3.5㎞) 코스도 마련돼 있다. 승마장 이용료도 비교적 싼 편이다. 하루 기승자에게는 일반 2만원, 중'고'대학생 1만5천원, 초교생 1만원을 받고 있다. 쿠폰제 회원은 10장을 기준으로 일반 18만원, 중'고'대학생 13만원, 초교생 7만원이다.
◆구미시승마장
구미시승마장은 낙동강변에 위치해 낙동강을 바라보며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9월 82억5천만원을 들여 옥성면 옥관리 낙동강변 9만여㎡ 부지에 문을 열었다. 구미시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미시승마장에는 42마리의 말이 있다. 실외 승마장(1만7천507㎡)과 실내 승마장(2천577㎡), 클럽하우스, 원형 승마장, 마사(70칸)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 옥성자연휴양림을 방문한 사람들이 단체로 승마장을 찾아 말을 타기도 한다. 구미시승마장에 들어서면 입구의 말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구미지역 48개 초등학교 학생 780명이 조형물 아래에 말 그림을 새겨 넣어 친근감을 더해준다. 승마장 입구에는 작은 공원도 있다. 강변에 조성된 실외 승마장에서는 시원한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유하고 있는 말은 모두 42마리다. 승마장 개장 후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30명이었으나 올해는 50명 정도다.
특히 구미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등에 일하는 젊은 근로자가 많아 승마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마체험 비용은 비회원을 기준으로 1회에 성인은 2만원, 중'고교생 1만2천원, 초등학생 이하 7천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5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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