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습관의 복수, 잘못된 식습관이 암을 부른다

EBS '명의' 21일 오후 9시 50분

EBS '명의-습관이 키우는 질환, 위장관질환'편이 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모든 음식은 입을 통해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간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부위에는 괄약근이 있는데 이는 위로 들어간 음식이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위와 식도를 이어주는 괄약근이 느슨해지고 위에 있던 음식물과 위액이 함께 식도로 넘어온다. 강한 산성을 띠는 위액은 식도를 자극한다. 그러면 목구멍에서 신물이 느껴지고 가슴은 뜨끈뜨끈 타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든다. 그 유명한 '역류성식도염', 위식도 역류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위산 역류가 반복되면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하는 '바렛식도'가 되고 심지어 식도암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괄약근이 느슨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과식, 과다한 카페인 섭취,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야식을 먹고 소화가 되기 전에 잠드는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다.

우리 입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 뜨겁고, 맵고, 짠 자극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은 계속해서 더 큰 자극을 찾는다. 계속된 자극은 식도와 위의 점막에 손상을 준다. 작은 상처가 생기는 가벼운 위염에서 심하면 점막에 출혈이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결국엔 그것이 암이 되기도 한다.

내성이 보고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새로운 국내 표준치료 지침을 책임 연구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의 이용찬 교수, 위'식도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최신 치료 환자들을 위해 시행, 연구하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조주영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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