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한국노총 해외행사 특혜 지원"

구미참여연대 市에 공개 질의

구미참여연대는 구미시가 한국노총에 예산을 지원하면서 예산편성지침을 위반(본지 6월 17일 자 5면 보도)한 것에 대해 20일 구미시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구미참여연대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구미시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한국노총 구미지부에 지원한 '노사민정 해외벤치마킹(5천만원)'은 특혜성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연말 2013년도 예산안 편성 때 지역 미노조기업 모범근로자 워크숍(3천만원)과 지역 기업체 인사'노무관리부서장 워크숍(2천만원), 노동단체 화합다짐 체육대회(2천500만원) 등은 전액 삭감됐던 것들이 이번 추경에서 모두 통과돼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미참여연대는 ▷한국노총 구미지부의 해외관광성 행사에 예산을 편성한 이유 ▷2013년 구미시 예산편성지침에 특정정당 및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에 예산편성 불가 원칙을 세워놓고 한국노총 구미지부에 연간 2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점 ▷구미시가 민간이전경비 지원에 관한 예산을 어떤 방식과 원칙으로 편성할 것인지 등에 대한 답변을 구미시에 촉구했다.

구미참여연대 최인혁 사무국장은 "구미시가 예산편성지침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하게 특정단체에 예산을 지원한 것은 명백한 특혜이다"면서 "시민들의 세금이 전시행정 및 무분별한 민간지원, 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 등에 사용되지 않도록 예산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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