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올해 여름방학 동안 학생 430여 명을 해외로 파견, 자원봉사'영어연수'배낭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파견학생 1인당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교비도 지원한다.
영남대는 20일 법학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5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105명의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케냐, 탄자니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 총 15개 나라로 파견돼 2, 3주간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다음 달 7일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전태연(26'전기공학 2년) 씨는 "우리 팀이 가는 곳은 소수민족 120여 명이 사는 아주 작은 마을이라 각종 사회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걱정이긴 하지만 우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영남대의 대표적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인 '윈도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이하 WTW)를 통해 92명이 2, 3명씩 팀을 이뤄 2, 3주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떠난다. WTW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주제를 찾아 떠나는 배낭여행으로, 왕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2002년 시작된 이래 지난 겨울방학 때까지 1천550여 명이 WTW를 통해 글로벌 체험을 했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를 통해 160명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에 관심이 있는 1'2학년 재학생을 선발, 학기 중 10주간 집중영어교육을 실시한 뒤 방학 중에는 5주간 해외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3학년부터 지원 가능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대비의 취지다.
이 밖에도 미국단기어학연수, 중국문화기행 등을 통해서도 80여 명을 해외로 파견하는 등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 총 438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글로벌 체험교육을 떠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